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듣고 감동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것은 달밤의 말할
수 없는 장관을 소리로 바꾼 가장 훌륭한 해석의 하나이다.
이 아름다운 음악은 작곡가가 그 자신과 그의 재능의 일부를
한 눈먼 소녀에게 바치려고 쓴 것이었다.
이 소녀는 달밤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었다.
눈이 멀어서 그녀는 나무와 관목과 풀잎 위의 은색 광채를 보지 못했다.
그리고 하늘의 은하수 세계도 볼 수 없었다.
그리하여 사려깊고 헌신적인 베토벤은 그의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하였다.
그는 단지 말로가 아니라 소리로,
그녀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그녀에게 전해 주고 싶었다.
그 결과로 세계는 풍요로워졌다.
그는 헌신적인 친절한 행동에 그의 재능을 다 하였던 것이다.
이 눈 먼 소녀를 위해 작곡한 베토벤의 월광소나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이다.
이 곡을 감상하려면 우선 주변이 고요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깊은 정막이 흐르는 밤이라면
더 좋을테다... 눈을 감고 가만히 들어보라...
달밤의 장관을 말로가 아닌 소리로 바꾼 것중에
이보다 더 훌륭한 해석은 없을 터이니...
달빛으로 빛나는 조용한 세상이 눈 앞에 보이는 것
같지 않은가...
『불멸의 여인』 피아노 소나타 제 14번 C#단조,
Op.27 [월광소나타]-베토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