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헐리우드 스타들

* 하버드 대학
①힐러리 더프 : 하버드대학 05학번, 이른바 새내기다. 1987년생인 힐러리 더프는 미국 10대들의
우상이다. 그녀가 입었던 옷이나 착용했던 장신구들은 10대들 사이에서 최고의 패션 아이템. 한마디로 더프가 입으면 유행이 된다. 게다가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등 못하는 게 없는 팔방미인. 93년 영화 '리지 맥과이어'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린 힐러리는 같은해 음반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를 출시해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②나탈리 포트먼 : 1981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나탈리 포트먼은 11세때 2000: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레옹'의 마틸다 역을 따냈다. 하지만 '레옹'의 흥행돌풍에도 불구, 그는
연기를 잠시 접고 하버드대 심리학과에 진학했다. 그러나 몸속에 흐르는 뜨거운 피를 속일 수 없는 법. 포트먼은 최근 공부보다는 연기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③엘리자베스 슈 : 역대 '최고의 창녀'라는 자랑스런(?)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엘리자베스 슈.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에서 보여준 슈의 망가진 창녀 연기는 무명의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변호사가 되기 위해 하버드에 들어간 슈는
연기의 매력에 빠져 중도에 학업을 포기했지만 지난 2000년 6월 다시 복학해 사회학 학위를 받았다.
④미라 소르비노 : 미라
소르비노 역시 '창녀' 역할로 단숨에 떴다. 1995년 우디 앨런 감독의 '마이티 아프로디테'에서 백치미 넘치는 창녀 린다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심어준 소르비노는 그해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거머쥔다.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해 동양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은 그는
오우삼 감독의 '리플레이스먼트 킬러'에서 주윤발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⑤매트 데이먼 : 세무사인 아버지와 대학교수인 어머니를
둔 덕에 매트 데이먼은 어릴적부터 명석한 두뇌를 자랑했다. 1998년 '굿 윌 헌팅'으로 친구 벤 애플렉과 함께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데이먼. 연기를 위해 하버드대 영문학을 중도 포기한 데이먼은 위노나 라이더, 클레어 데인즈, 미니 드라이버 등 숱한 여배우들과 염문을 뿌리기도
했다.
⑥토미 리 존스 : 1993년 '도망자'에서 끈질긴 미 연방 경찰관 샘 제라드 역을 완벽히 소화한 토미 리 존스. 그해
아카데미 최우수 남우조연상과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로스앤젤레스 비평가 남우조연상, 시카고 비평가 남우조연상, 브리티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배우로 떠올랐다. 1946년 텍사스에서 태어난 토미 리 존스는 하버드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
예일대학
①에드워드 노튼 : 할리우드 최고의 개성파 배우 에드워드 노튼은 예일대학교 역사학 석사 학위를 밟은 재원이다. 1996년
'프라이멀 피어'로 데뷔부터 평단의 찬사를 한몸에 받던 노튼은 97년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영화 '아메리칸 히스토리
X'나 '파이트 클럽' 에서 보여준 사이코 연기는 소름이 끼칠 정도다.
②클레어 데인즈 :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을
맡아 뭇남성의 애간장을 태웠던 클레어 데인즈도 예일대 출신이다. TV 시리즈 '마이 소-콜드 라이프'에서는 반항적인 주인공 안젤라 역을 거뜬히
소화해 골든글로브와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③조디 포스터 : 1976년 마틴 스콜세지의 '택시 드라이버'에 출연, 최연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던 조디 포스터는 이후 연기와 담을 쌓고 공부에만 전념했다. 예일대를 졸업한 뒤 다시 영화판에 뛰어든 조디
포스터. 영화 '피고인'과 '양들의 침묵'을 통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그는 '꼬마 천재 테이트' 등 3편의
영화를 연출하며 감독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스탠포드 대학
①제니퍼 코넬리. 2001년 영화 '뷰티풀
마인드'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코넬리는 스탠포드와 예일대를 졸업한 수재다. 학업에 욕심이 많은 그는 스탠퍼드를 졸업한 뒤 다시
예일대로 학사 편입해 하나도 따기 힘들다는 명문대 졸업장을 두 개나 가지고 있다.
②시고니 위버 : NBC 방송국 사장인 아버지와
여배우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시고니 위버는 스탠포드에서 영문학 학사학위를 받은 데 이어 예일대에서 드라마 석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우디
앨런의 '애니 홀'에 6분간 출연하며 영화에 맛을 들인 시고니 위버는 이후 79년 '에일리언'을 통해 여전사로 재탄생했다.
③리즈
위더스푼 : 금발은 멍청하다? 천만의 말씀. 리즈 위더스푼을 보면 '금발은 멍청하다'라는 속설이 얼마나 심한 편견인지 알 수 있다. 영화
'금발은 너무해'에서 하버드 법대생 역을 완벽히 그려낸 리즈 위더스푼. 그는 실제로 스탠포드대 영문학과 출신이다. 연기도 똑 소리나게, 공부도
똑 소리나게. 그래서 인지 작품을 보는 안목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까다로운 위더스푼이 출연하는 영화는? 그야말로 흥행대박.
*
프린스턴 대학
①데이비드 듀코브니 : 1960년 뉴욕에서 태어난 데이비드 듀코브니는 프리스턴 대학과 예일대학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은 지성파 배우다. 그의 데뷔작은 1988년도 영화 '워킹걸'. 출세작은 뭐니뭐니 해도 단연 'X-파일'이다. 외계인의 정체를 파헤치는 FBI
멀더요원. "스컬리, 나예요"라는 그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울린다. 한편 듀코브니의 아내는 '페밀리 맨'의 티아 레오니. 참 복도
많은 친구다.
②브룩 쉴즈 : 80년대 최고의 아이돌 스타 브룩 쉴즈 역시 프린스턴대 출신이다. 브룩 쉴즈는 1977년 '은막의
여인'으로 스크린에 데뷔했지만 이후 영화 평론가로 부터 끊임없는 혹평을 받으며 수많은 좌절의 시기를 겪었다. 모델로서는 성공했지만 배우로는
불행한 편이다.
한편 바다건너 영국에도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의외의 인물이 많다. '바람둥이' 휴 그랜트와 '섹시스타' 케이트
베킨세일은 영국 최고 학부 옥스포드 출신이다. 그렇다면 '미스터 빈' 로완 앳킨슨은 어느대 출신일까? 어수룩해 보이는 그도 역시 옥스퍼드대학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