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들은것은 '시드니 폴락'감독의 'Out of Africa'에서였죠.... 개인적으로 미남은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하지만,로버트 레드포드의 여유만만하고 능청스런 연기는 무척이나 좋아하죠..... 로버트 레드포드와 메릴 스트립이 나왔던 영화예요.... 메릴 스트립도 연기는 무쟈게 잘하지만 예쁘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 본적이 없는 배우였어요...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제 생각이구요.... 하지만.... 그들은.... 아프리카 대 평원에서 성숙한 사랑을 나누었죠.... 모짜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배경으로 해서 말예요..... 덴마크에 사는 카렌(메릴스트립은)은 아프리카 생활을 꿈꾸며 그의 친구인 브릭센과 결혼을하죠.... 캐냐에서 결혼을 한 그들은 커피 재배 문제로 갈등을하다,브릭센은 영국과 독일전쟁에 나갔어요.... 혼자남은 카렌은 대 평원의 커피농장을 관리하다 어느날 초원에서 사자를 만나게 되었어요.... 우연히 지나가던 데니스(로버트 레드포드)의 도움을 받게되죠.... 카렌은 커피농장의 어려움을 데니스에게 가끔씩 의논하기도 하면서.... 그들은 친해지기되었구요.... 전쟁에서 돌아온 브릭센은 여전히 가정 돌보는 일 보다는 외부로 나돌아 결국 카렌과 이혼을 하게 되었어요.... 데니스가 비행기 사고로 죽게되자 카렌은 아프리카를 떠나고... 먼 훗날.... 카렌은....데니스가 준 만년필로....아프리카를 회상하는 글을 쓰는걸로.... 영화는 끝을 맺죠.... 카렌은 글을 쓰는 글쟁이였거든요.... 벽난로에 앉아 자신의 이야기를 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구요.... 초원에서 장작불 펴놓고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케헐넘버 622번 아다지로가 흐르자 그들은 춤을 추웠어요.... 사랑에 춤을..... 어떤날은 말예요.... 이런....음악을 듣고 있으면.... 매콤한 고독이 스며들며.... 마음은 이미...어딘가...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죠..... 즐길만한 고독은.... 마음에 자유를 가져다 주기도 하는걸요.... W.A.Mozart Clarinet concerto in A, K.622, Adagio.